<앵커> 채용시장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문기자와 나눠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기업인사파트 취재를 맡고 있는 한국경제TV 전재홍기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롯데마트의 경력직 채용소식부터 알아볼까요?
<기자>
네, 말씀 하셨듯이
롯데마트가 경력직 간부 사원을 모집하는데요.
총 20여명을 채용할 계획으로, 전략기획, 온라인사업, MD(상품기획자), 영업관리, 마케팅, 법무, 인사 등 총 11개 분야에서 최소 7년 이상 근무한 경력자가 대상입니다.
서류 접수는 6일까지로, 지원자는 채용 홈페이지 (lottemart.saramin.c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회화 가능자의 경우 우대하며, 직무별 우대사항은 채용 홈페이지내 모집 요강을 참조하면 되겠습니다.
서류 합격자는 11일 별 통보할 예정이며,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 후 3월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롯데마트 경영지원부문장인 이인철 부문장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해외진출을 포함해 회사의 규모가 급격히 커지면서 전문적인 식견을 가진 간부사원이 많이 필요하게 됐다"고 말했는데요.
국내에서 통큰 치킨, 통큰TV, 통큰 갈비등 ''통큰 시리즈''로 공격적인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이 바로 롯데마트입니다.
하지만 해외시장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11월 롯데마트는 중국 텐진(天津)시 베이천(北辰)구에 중국내 80번째 점포인 베이천점을 오픈했습니다.
베이천점 개설로 롯데마트는 중국 80개, 인도네시아 21개, 베트남 2개 등 해외 3개국에 103개 점포를 운영하며, 국내 86개 점포를 포함하면 국내외에서 총 189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중국 대형할인점 시장에서 롯데마트의 전체 순위는 14위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 상황입니다. 1위는 프랑스 계열의 까르푸고요.
인도네시아에서는 롯데마트가 시장 2위 대형마트인 마타하리 인수에 나섰습니다.
마타하리는 인도네시아 21개 도시에 38개 대형마트와 30여개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입찰에 월마트, 빅시등의 글로벌 유통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롯데마트는 현재 3년전 인수한 창고형 대형마트 마크로 19개 점포와 자체 출점한 2개 점포 등 모두 21개 대형마트를 가동 중입니다.
롯데가 마타하리를 인수하게 되면 점포 수가 59개로 늘어나 대형마트 부문 1위인 까르푸 65개 점포를 바짝 뒤쫓게 된다고 하는데요.
대형마트 외에 우리나라에서처럼 슈퍼마켓 시장에도 새로 진출할 계획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앵커>대형마트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대형마트들의 고용력은 뛰어나지 않습니까?
<기자>
이부분은 조심스럽게 접근을 해야하는건데요.
사실 대형마트의 직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협력업체 직원''입니다.
국내 1위 업체 이마트가 밝힌 직원 숫자 4천188명 중 무려 60%(2천497명)가 협력업체 직원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의 고용인원 3천378명의 51%(1천720명),
롯데마트 534명의 직원 중에서도 41%(220명)가 협력업체 사원입니다.
협력업체 사원을 대형마트의 고용창출로 봐야 하는 가라는 점에서는 의문인데요.
협력업체 사원들은 제품을 제조·납품하는 회사에 고용된 인력이죠.
제품을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회사 측이 법적인 고용주가 되고 실제 급여를 지급하고 있고 단지 일하는 장소만 대형마트일뿐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을 사실상 대형마트가 고용한 인력으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시간이 된 자료지만 최근 자료를 찾을 수가 없어서 말씀드리지만 2007년 기준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총매출액은 각각 28조9천억원, 26조7천억원이었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매출액을 창출하는 데 비해 재래시장 취업자 수는 36만2천960명, 대형마트 취업자 수는 11만3천607명으로 큰 차이를 보입니다.
대형마트의 고용효과가 전통시장의 31%에 불과하다는 것이죠.
이런 측면에서 대형마트와 같은 유통업체들이 신규고용이 가장 많다라고 하는 것은 어폐가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앵커>그렇군요.
최근에 상생법이다. SSM규제법이다 하며 논란이 많이 됐던 대형마트의 채용현황을 잠시 알아봤는데요. 일단 시스템이 문제군요. 그렇다고 기업입장에서는 효율성도 무시하지 못할 것 같고요.
다만 기업들도 너무 단기적인 이윤추구만 목매지 말고 장기적인 사회발전을 위해 어떤 것이 더 이득인지 따져본다면 괜찮은 일자리가 더 많이 창출될 수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전재홍기자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취업매거진이었습니다.
<한국직업방송/WWW.WORKTV.OR.KR>
기업인사파트 취재를 맡고 있는 한국경제TV 전재홍기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롯데마트의 경력직 채용소식부터 알아볼까요?
<기자>
네, 말씀 하셨듯이
롯데마트가 경력직 간부 사원을 모집하는데요.
총 20여명을 채용할 계획으로, 전략기획, 온라인사업, MD(상품기획자), 영업관리, 마케팅, 법무, 인사 등 총 11개 분야에서 최소 7년 이상 근무한 경력자가 대상입니다.
서류 접수는 6일까지로, 지원자는 채용 홈페이지 (lottemart.saramin.c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회화 가능자의 경우 우대하며, 직무별 우대사항은 채용 홈페이지내 모집 요강을 참조하면 되겠습니다.
서류 합격자는 11일 별 통보할 예정이며,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 후 3월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롯데마트 경영지원부문장인 이인철 부문장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해외진출을 포함해 회사의 규모가 급격히 커지면서 전문적인 식견을 가진 간부사원이 많이 필요하게 됐다"고 말했는데요.
국내에서 통큰 치킨, 통큰TV, 통큰 갈비등 ''통큰 시리즈''로 공격적인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이 바로 롯데마트입니다.
하지만 해외시장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11월 롯데마트는 중국 텐진(天津)시 베이천(北辰)구에 중국내 80번째 점포인 베이천점을 오픈했습니다.
베이천점 개설로 롯데마트는 중국 80개, 인도네시아 21개, 베트남 2개 등 해외 3개국에 103개 점포를 운영하며, 국내 86개 점포를 포함하면 국내외에서 총 189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중국 대형할인점 시장에서 롯데마트의 전체 순위는 14위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 상황입니다. 1위는 프랑스 계열의 까르푸고요.
인도네시아에서는 롯데마트가 시장 2위 대형마트인 마타하리 인수에 나섰습니다.
마타하리는 인도네시아 21개 도시에 38개 대형마트와 30여개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입찰에 월마트, 빅시등의 글로벌 유통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롯데마트는 현재 3년전 인수한 창고형 대형마트 마크로 19개 점포와 자체 출점한 2개 점포 등 모두 21개 대형마트를 가동 중입니다.
롯데가 마타하리를 인수하게 되면 점포 수가 59개로 늘어나 대형마트 부문 1위인 까르푸 65개 점포를 바짝 뒤쫓게 된다고 하는데요.
대형마트 외에 우리나라에서처럼 슈퍼마켓 시장에도 새로 진출할 계획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앵커>대형마트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대형마트들의 고용력은 뛰어나지 않습니까?
<기자>
이부분은 조심스럽게 접근을 해야하는건데요.
사실 대형마트의 직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협력업체 직원''입니다.
국내 1위 업체 이마트가 밝힌 직원 숫자 4천188명 중 무려 60%(2천497명)가 협력업체 직원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의 고용인원 3천378명의 51%(1천720명),
롯데마트 534명의 직원 중에서도 41%(220명)가 협력업체 사원입니다.
협력업체 사원을 대형마트의 고용창출로 봐야 하는 가라는 점에서는 의문인데요.
협력업체 사원들은 제품을 제조·납품하는 회사에 고용된 인력이죠.
제품을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회사 측이 법적인 고용주가 되고 실제 급여를 지급하고 있고 단지 일하는 장소만 대형마트일뿐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을 사실상 대형마트가 고용한 인력으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시간이 된 자료지만 최근 자료를 찾을 수가 없어서 말씀드리지만 2007년 기준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총매출액은 각각 28조9천억원, 26조7천억원이었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매출액을 창출하는 데 비해 재래시장 취업자 수는 36만2천960명, 대형마트 취업자 수는 11만3천607명으로 큰 차이를 보입니다.
대형마트의 고용효과가 전통시장의 31%에 불과하다는 것이죠.
이런 측면에서 대형마트와 같은 유통업체들이 신규고용이 가장 많다라고 하는 것은 어폐가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앵커>그렇군요.
최근에 상생법이다. SSM규제법이다 하며 논란이 많이 됐던 대형마트의 채용현황을 잠시 알아봤는데요. 일단 시스템이 문제군요. 그렇다고 기업입장에서는 효율성도 무시하지 못할 것 같고요.
다만 기업들도 너무 단기적인 이윤추구만 목매지 말고 장기적인 사회발전을 위해 어떤 것이 더 이득인지 따져본다면 괜찮은 일자리가 더 많이 창출될 수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전재홍기자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취업매거진이었습니다.
<한국직업방송/WWW.WORK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