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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내수시장 위축 조짐, 신차만 반짝

입력 2011-03-02 17:19  

<앵커>
내수 자동차 시장이 위축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 출시된 신차만 판매가 급증하는 가운데 수출만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차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총 4만9천400여대.

1월에 비해 11%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주력 모델 가운데 전달에 비해 판매량이 증가한 차종은 5세대 그랜저HG가 유일했습니다.

그랜저HG는 2월에만 1만1천500여대가 팔리면서 준대형 차량으로는 월간 최다판매 기록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주력모델인 아반떼와 쏘나타, 투싼까지 판매가 일제히 감소했습니다.

그나마 선방한 기아차도 신형 모닝이 1만2천대 이상 팔린 점을 제외하면 내수시장에서 현대차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한국GM과 르노삼성, 쌍용차 등 나머지 완성차 업체의 내수성적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한국GM은 이번달 본격적인 신차 출시를 앞두고 소비자들이 구매를 미루면서, 르노삼성은 신차가 없다는 점이 내수부진의 원인이었습니다.

쌍용차는 코란도C 출시를 위한 물량확보로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1월에 비해 판매가 둔화됐습니다.

업계관계자는 "국제유가의 고공행진과 2월이 영업일수가 적고 설연휴까지 포함되면서 판매량이 감소했다."면서 "3월부터는 신차 출시가 이어지면서 다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내수부진과 달리 해외수출은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신흥시장에서의 강세와 유럽으로의 주력차종 수출개시 등의 영향으로 2월 해외수출 증가율은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크게 신장됐습니다.

해외에서는 호평을 받고 있는 국산차들이 내수시장에서는 신차 부족과 구매고객 감소로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이번달부터 고객을 잡기 위한 업체간 경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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