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美의회, 한미FTA 조속 비준 기대"

입력 2011-03-03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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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부 장관은 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이 조속히 의회에 제출되고, 이를 의회가 신속히 처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미 상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한.미FTA는 미국의 전략적, 경제적 이해관계를 위해 매우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클린턴 장관의 이런 답변은 짐 웹(민주.버지니아) 상원의원이 한반도의 지정학적, 경제적 중요성을 감안할 때 한.미FTA의 비준동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언급한 데 대해 전적인 공감을 표시하면서 나온 것이다.

웹 의원은 "동북아시아 지역은 중국, 러시아, 일본, 미국의 이해관계가 교차하는 유일한 지역"이라며 "그 한복판에 바로 분단된 한반도가 있다"며 한반도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웹 의원은 "미국의 경제적 복지뿐아니라 역내 전략적 이해관계를 위해서도 신속하게 한미FTA를 진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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