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티눈 완전히 소실될 때까지 치료해야

입력 2011-03-0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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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와 티눈은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해 보이지만 발병원인부터 치료까지 모든 것이 다른 질환인데 일반인이 보기에는 두 질환이 비슷해 보여 잘못된 치료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피부 또는 점막에 인유두종(HPV)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발생하는 사마귀는 표피 과다증식이 일어나 임상적으로는 표면이 오돌토돌한 구진모양으로 나타난다. 전신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나 주로 노출 부위인 손, 발, 다리, 얼굴 등에 발생하고, 성적접촉을 통해 성기에도 발생할 수 있다. 반면 티눈은 손과 발 등의 피부가 물리적인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아 작은 범위의 각질이 증식되어 원뿔모양의 핵이 피부에 박혀 있는 것을 말한다. 위에서 누르면 아픈 특징이 있고, 티눈을 깎았을 때 중심핵이 보인다.

사마귀는 바이러스 질환이기 때문에 단시일에 완치가 어렵고 티눈은 지속적인 물리적인 마찰이 있는 부위에 발생하기 때문에 핵까지 완전히 제거해도 재발이 잦으므로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린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자세히 살펴보면 사마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한 피부감염증으로 전염성이 있다. 하나의 사마귀라도 발생을 하게 된다면 바이러스 입자의 전염에 의해 쉽게 퍼지게 되고 완치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된다. 사마귀는 발생 초기에 진료를 받은 후 사마귀 형태와 종류에 맞는 치료를 선택해 빠른 시일 내에 제거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티눈은 맞지 않는 신발이나 걷는 습관으로 인한 지속적인 마찰로 발생하는 만큼 마찰이 발생하는 부위에 대해 각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질 연화제를 도포하는 방법으로 피부를 보호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최대한 각질 두꺼워 지기 전에 미리 병원 진료를 통해 티눈의 핵부위를 제거해 주면 쉽게 치료된다. 티눈의 경우는 사마귀와는 달리 전염성은 없지만 신체적인 움직임이 많은 부위에 발생하기 때문에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다.

사마귀의 종류로는 보통 표면이 융기된 구진 형태로 다양하게 발생하는 보통사마귀와 융기 되지 않고 납작한 모양으로 발생하는 편평 사마귀, 그리고 티눈과 가장 흡사해 보이는 손발바닥사마귀와 음부사마귀, 뽀족콘딜로마 등으로 구분이 된다. 이중 음부사마귀에 감염되었을 경우 배우자에게 전염이 될 수 있으므로 신속하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손발바닥 사마귀의 경우 티눈하고 차이점은 티눈은 마찰이 심한 부위에 발생하지만 사마귀는 그렇치 않은 부위에도 발생을 한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사마귀와 티눈은 꼭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감별 진단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사마귀를 치료하는 방법에는 냉동치료, 약물치료, 레이저 치료 등이 있다. 보통 2·3회 반복해서 치료를 받아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은 “사마귀 치료는 최대한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시일을 늦추게 되면 바이러스의 전파로 인해 많은 부위에 사마귀가 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한 번 치료 시 완치가 될 때까지 인내를 가지고 반복 치료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며 사마귀 초기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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