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스마트폰, Tablet PC 등 모바일 기기 시장 호조에 힘입어 연간 19%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5천원을 유지했다.
박태영 연구원은 "MLCC는 스마트폰, Tablet PC 등 모바일 기기 시장 호조에 힘입어 동사의 외형과 수익성의 핵심을 담당하는 사업 부문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다만 타이트한 수급으로 인해 단가 인하 압력이 약했던 2010년과 달리 2011년은 상대적으로 단가 하락 강도는 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익성이 높은 소형 고용량 제품군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올해도 연간 19%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CI 사업부는 중국 쿤산공장 가동 본격화로 2011년부터 PCB 제품군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휴대기기 성장세에 힘입어 FC-CSP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하반기에는 하이엔드급 CPU용 FC-BGA 진출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점에서 ACI 사업부도 동사 외형성장과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천700억원, 1천7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1분기는 전자부품 업체 비수기의 연속으로 애초에 강한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 보다는 점진적인 회복을 가늠하는 시기이고, 2분기부터는 성수기 효과로 본격적인 모멘텀이 시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