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정주영 회장 추모열기 고조

입력 2011-03-10 17:28   수정 2011-03-10 17:28

<앵커>
오는 21일은 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10주기입니다.

''성장의 신화''로 통했던 정 회장에 대한 추모열기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그의 자서전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故 정주영 명예회장은 뚝심의 경영인이었습니다.

쌀가게에서 시작된 그의 꿈은 숱한 시련에도 불구하고 건설과 자동차, 조선으로 확장되면서 한국의 경제발전 그 자체였습니다.

오는 21일이면 정 명예회장이 세상을 떠난지 10년이 됩니다. 범 현대가를 중심으로 정 명예회장의 추모열기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을 중심으로 범 현대가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정 명예회장의 유지를 받들고 결속의 계기로 만들 계획입니다.

오늘 세종문화회관에서 사진전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14일에는 추모음악회가 열리고, 20일에는 정 명예회장의 자택에 범 현대가가 모여 10주기 제사를 지낼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10주기 행사는 현대건설 인수를 둘러싸고 대립했던 현대차와 현대그룹의 갈등을 봉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낳고 있습니다.

정부와 재계, 학계에서도 정 명예회장에 대한 추모와 그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각종 행사가 이어집니다.

그의 개척정신과 불굴의 의지, 통일을 염원했던 바램은 21세기에도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입니다.

거인이 세상을 떠난지 10년. 국내외 각종 어려움으로 혼란에 빠진 지금 다시 한 번 정주영 신드롬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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