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 "재계-금융계 수장, 위기극복 문제없다"

입력 2011-03-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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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경제금융컨퍼런스 개막식에는 재계와 금융계 리더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최근 중동 사태에서 비롯된 실물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올해 경제 성장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정봉구 기자입니다.

<기자>
연초부터 유가가 치솟고 있지만 재계·금융계 수장들의 표정은 담담했습니다.

한두번 있던 일도 아닌데 새삼스러울 것 없다는 겁니다.

전경련 회장을 지낸 재계 원로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은 환율을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강신호 / 동아제약 회장
"우리가 좀더 어렵더라도 환율이 조금 내려가면 물가가 조금 내려가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해보지만 그게 인위적으로 되는 문제도 아니고 고생이 되더라도 물가를 극복하려고 애써야되겠죠.."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손경식 /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부가) 적정한 때 조치를 잘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가가 떨어지면 다행입니다. 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가 상승의 직격타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 항공업계지만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큰 문제는 아니라고 자신했습니다.

<인터뷰> 윤영두 / 아시아나항공 사장
"유가급등이 위협요인이 있지만 우리 회사의 경우 7년전부터 유가 헤지를 해왔기 때문에 변폭을 줄일 수 있는 리스크 매니지먼트가 돼 있기 때문에.."

올해 경제 성장 전망에 대해서는 유가 상승 등 악재로 인한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었습니다.

<인터뷰> 어윤대 / KB금융지주 회장
"중국이 7% 성장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가장 큰 시장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경제적 영향은 있을 수 있겠지만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인터뷰> 이종휘 / 우리은행장
"다른 OECD 국가들보다는 성장률이 좋지 않겠나.."

이번 유가상승이 우리나라의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줄 또 다른 기회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습니다.

<기자 스탠딩>
"연초부터 유가 급등을 비롯한 악재에 직면한 한국경제, 행사에 참석한 금융계와 재계 리더들은 늘 그랬듯이 이번 위기도 슬기롭게 헤쳐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세계 경제금융컨퍼런스 현장에서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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