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지분매각 불가 발언에 강세..M&A 부각

입력 2011-03-1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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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지분매각 불가 발언에 따른 M&A 이슈 부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현대상선 주가는 오전 11시 34분 현재 전날보다 2200원(7.82%) 오른 3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2.26%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전날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 10주기 추모 사진전에 참석해 현대건설이 보유한 현대상선 지분 매각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현대차 측은 지분 처분에 대해 논의할 때는 아니고, 앞으로 현대상선의 지분에 영향을 미치는 일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현대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로 정몽구 회장이 현대건설이 보유한 현대상선의 지분을 넘기지 않겠다고 밝힘에 따라 경영권을 지키기 위한 현대그룹과 현대상선의 경영권 가능 지분을 취득한 현대차그룹 간의 지분 경쟁 이슈가 되살아 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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