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소비자 심리지수(CCI)가 물가상승에 따른 생활비 증가 등으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태국 관영 TNA통신이 보도했다.
태국 상공회의소대학(UTCC)에 따르면 소비자 심리지수는 지난 1월 81.5에서 2월에는 80.9로 떨어져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유가 상승과 생활비 증가 등으로 향후 6개월 간의 소비자심리 전망지수도 1월 86.9에서 2월에는 85.6으로 하락했다.
타나왓 파라위차이 UTCC 박사는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로 소비심리가 하락했다"면서 "향후 6개월 동안 상품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도 많아 소비 심리가 추가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타나왓 박사는 "소비 심리가 신속하게 회복될 가능성은 적지만 추가적인 악재가 돌출되지 않으면 올해 하반기부터 소비심리가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UTCC는 태국이 올해 4~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물가 상승으로 태국 중앙은행이 현행 2.5%인 금리를 연말까지 3~3.25% 수준으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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