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일본의 지진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며, 코스피 지수가 ''W자''형태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배성영 연구원은 14일 "일본의 대지진에 따른 성장률 하락 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세계 동반 경기침체 가능성은 극히 미미하고,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주 주식시장이 일본의 지진보다는 국제 유가, 유럽 재정 위기, 미국 통화정책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증시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배 연구원은 국제 유가 흐름이 단기 고점을 확인했고, 유럽 재정 위기가 추가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국내 증시는 이번주를 분기점으로 악재 요인이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국내 증시가 1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주가에 반영될 수 있는 시점이며, 기술적 측면에서도 코스피 추가 하락보다는 이전 저점인 1920선의 지지력을 확인하는 ''이중바닥형(W자형)''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