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가계대출 1년만에 감소세 전환

입력 2011-03-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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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 등이 줄면서 은행들의 전체 가계대출 규모도 1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431조2천억원으로 전월보다 2천억원 줄었습니다.

은행 가계대출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 만입니다.

특히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전월보다 1조4천억원 줄어 2009년 1월이후 2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도 증가폭이 1조5천억원으로 전월의 2조7천억원보다 축소됐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기업의 설 상여금 지급으로 마이너스 한도 대출 상환이 이뤄지면서 기타대출이 감소했고 이사 비수기인 계절적 요인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액도 축소됐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지난 1월 비은행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164조7천억원으로 전월보다 3천억원 늘었습니다.

기타대출은 전월보다 2천억원 줄었지만 주택담보대출은 5천억원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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