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주정부, 유연탄 채굴허가 재심의

입력 2011-03-1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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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김신종)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즈(NSW) 주정부가 지난 4일 채굴허가를 거부한 와이옹 유연탄 개발사업에 대해 다시 심의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14일 NSW 주정부를 방문 중인 광물공사 항의단(단장 강천구 개발지원본부장)은 개발계획부 샘 하다드(Sam Haddad)차관과 리차드 피얼슨(Richard Pearson)차관보, 크리스 윌슨(Chris Wilson) 담당국장을 차례로 면담하고 양측이 와이옹 유연탄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를 재심의키로 하는 데 전격 합의했습니다.

강 본부장은 이번 면담에서 NEW주정부의 승인거부에 대해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명하고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한 뒤 승인거부를 철회할 것을 요청하는 공식서한을 주정부에 전달했습니다.

특히 항의단은 철회 거부 시 법적소송과 향후 투자계획 재검토 등의 강경한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이에 대해 주정부 개발계획부 샘 하다드 차관은 “광물공사의 항의내용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개발계획부가 지적한 ‘지반침하, 수질오염, 생태와 유적지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 등을 보완해 재신청할 경우 재심의 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에 따라 광물공사는 개발승인위원회의 보고서를 근거로 주정부가 지적한 사항을 보완하는 작업에 들어갔으며, 빠른 시일내 재신청키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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