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낙폭 확대..중소형IT주 변수

입력 2011-03-1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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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대지진 사태에 원전 폭발 리스크까지 불거지면서 국내 증시가 큰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코스닥 지수의 낙폭이 큰 상황입니다.

윤영혜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닥 지수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500선 밑으로 밀려났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 3% 하락한데 이어 원전폭발 리스크까지 불거지면서 오늘 장중 한 때 6% 넘는 급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대형주와 비교할 때 중소형주들의 변동폭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원상필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
"코스닥 시장은 개인 투자자들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심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또 상대적으로 대기업에 비해 금융 리스크에 취약해서 낙폭이 크게 나타난다"

중소형주에 대한 수급이 크게 악화된 상황에서 코스닥 시장의 약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최근 반등 시도를 이어오던 중소형IT주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원상필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
"IT 및 부품주는 일본에 단기적으로 생산 차질이 생겨서 국내 코스닥은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납품받는 대형업체들의 제품 생산에는 차질이 생길 수 있어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국내 대형 IT기업, 부품업체 사이의 복잡한 상관관계를 따져봐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WOW-TV NEWS 윤영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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