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백화점-이마트 분할.. 목적은?

입력 2011-03-18 14:48   수정 2011-03-18 14:50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신세계는 18일 오전 중구 충무로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제5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백화점 부문과 이마트 부문을 2개 회사로 분할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백화점 부문은 기존 ㈜신세계로 존속하고 이마트 부문은 신설 법인 ㈜이마트가 되며 분할 기일은 5월 1일, 변경상장 및 재상장 예정일은 6월 10일이다.

주주총회 의장인 정용진 부회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극대화하려 회사를 분할하기로 했다"며 "분할 후 양사는 전문성과 핵심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또 "백화점은 내달 여는 인천점과 내년 여는 의정부역사점, 동대구역사점을 차질없이 준비해 지역 1번점으로 도약하고, 이마트는 올해 핵심상권에 10개 신규점을 열어 점포수와 입지, 바잉파워에서 우월한 위치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세계는 분할에 따라 5월 1일 사임하는 최병렬 사내이사 후임으로 허인철 경영지원실장을 선임하고 사외이사에는 손영래 법무법인 서정 고문과 김종신 산학연종합센터 산학정책과정 원장을 선임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이와 함께 정관 사업목적에 스포츠 레저시설 운영업, 골프장업과 전자금융업을 추가했다.

신세계 측은 이번 기업분할이 경영권 승계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지만, 주식시장에서는 후계구도와 관련한 다양한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신세계 기업분할은 이명희(17.3%) 회장이 자녀인 정용진(7.3%) 부회장과 정유경(2.5%) 부사장에게 재산을 나눠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앞으로의 소유 구조는 이마트(정용진) 하에 신세계푸드, 신세계건설 등이 포함되고, 백화점(정유경)은 조선호텔, 신세계 인터내셔널 등이 속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에서는 삼성생명 매각을 통한 약 3조원의 자본을 신세계 유통 그룹 전체가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업 분할이지만 2세 경영 구도를 확립을 위한 계열사 간 합병.분리 작업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