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이틀 연속 소폭 하락

입력 2011-03-2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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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가 이틀연속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세를 보였다.

후쿠시마 원자로의 위기가 고비를 넘기면서 보다 수익률이 높은 자산으로 투자심리가 이동했다.

엔화는 지난 18일 선진7개국(G7) 국제공조 시장개입으로 달러화에 대해 6개월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진 이후 이날도 약세를 보였다.

21일 뉴욕외환시장에서 오후 6시50분 현재 달러-엔화는 0.05%(6센트) 상승한 81.1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화도 이날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가 다시 약해져, 유로화는 전일과 거의 같은 1.4215달러를 기록했다.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은행총재(ECB)가 유로 지역 재무장관들이 구제금융 영구화를 위한 구체적인 사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레블렉스 글로벌비지니스 페인먼트의 조 마님보 시장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차츰 주식 성향으로 기울고 있고, 리스크를 떠안으려 하고 있다"면서 "10년만의 G7 공조개입은 금융시장에 안정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미 달러화 가치를 환산한 달러 인덱스는 0.3% 떨어져 75.460 포인트를 기록했다.

단스케 은행의 아르느 로만 라스무센 외환 리서치 헤드는 "일본 상황이 악화되지 않고 있다는 안도감이 있어, 스위스 프랑화 수요도 줄었다"고 말했다.

스위스 프랑화는 유로화에 대해 0.7% 하락한 1.2870유로를 기록했다. 달러화에 대해서는 0.08% 하락한 90.58 상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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