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으로 면세점·복합쇼핑몰 매출 감소"

입력 2011-03-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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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지진으로 면세점과 복합쇼핑몰의 매출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국내 소매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소매기업 상위 1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동일본 대지진이 국내 소매업계에 미치는 영향 조사''결과, 일본 대지진으로 면세점(3개사)과 복합쇼핑몰(3개사)의 매출은 줄어든 반면,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이상 각 3개사)의 매출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면세점의 경우 대지진 이후 일주일 동안 전체 매출이 10%~30%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본인 관광객이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하는 복합쇼핑몰 역시 일본인 방문객수가 10~20% 감소해 매출감소폭은 일본 지진 발생 후 일주일 간 1~3% 정도였습니다.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은 전체 매출 중 관광객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1% 미만으로 명동, 동대문, 공항 근처 등 외국인 이용 빈도가 높은 몇 개 지점들을 제외하고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본 대지진이 국내 소매업계에 영향을 미치는 기간에 대해서는 46.6%의 기업들이 ‘6개월’로 예상했으며, 이어 ‘12개월(26.7%)’, ‘3개월(20.0%)’, ‘12개월 이상(6.7%)’ 순으로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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