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첫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민족은 해외로 나갈 때 일이 잘 풀렸다며 유목민족의 DNA를 살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석동 금융위원장도 기자들과의 상견례에서 유목민족 정신을 강조한 바 있는데요,
대형 투자은행을 키우자는 ''메가뱅크''론이 다시 떠오르는 상황에서 두 수장의 생각이 모아지고 있는 점이 심상치 않습니다.
박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4일 회장 취임사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조했던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산업은행장까지 겸직하게 된 강만수 회장은 글로벌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시사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대내지향적일 때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유목민의 DNA를 살려 해외로 뻗어나가야 한다며 청년 일자리 문제도 해외에 길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인수합병을 통해 대형 금융사를 육성하는 이른바 ''메가뱅크''론에 대해서는
정부가 결정하면 산은은 충실히 수행할 뿐이라며 끝까지 말을 아꼈습니다.
이순우 우리은행장 내정자와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등이 금융권 재편시 주도권을 잡겠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경쟁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강 회장이 ''메가뱅크'' 주창자인데다 행시 후배인 김석동 금융위원장도 대형 투자은행 육성 의지를 밝힌 바 있어 메가뱅크를 둘러싼 공감대가 형성됐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소매금융 확대 등 산은의 민영화에 대해선 ''반대가 없는 회의에선 의사결정을 하지 않았다''는 잭 웰치 전 GE회장의 자서전을 인용하며 다음달 워크숍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산은지주 회장 취임 배경을 둘러싼 일련의 보도에 대해선 지인의 민간 회사행 제안과 신한은행 설립시절 라응찬 전 회장과의 인연, 가정사가 서로 무관하게 일어난 일인데도 한 데 묶여 확대ㆍ재생산 됐다고 섭섭함을 토로했습니다.
WOW-TV 뉴스 박진준입니다.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첫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민족은 해외로 나갈 때 일이 잘 풀렸다며 유목민족의 DNA를 살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석동 금융위원장도 기자들과의 상견례에서 유목민족 정신을 강조한 바 있는데요,
대형 투자은행을 키우자는 ''메가뱅크''론이 다시 떠오르는 상황에서 두 수장의 생각이 모아지고 있는 점이 심상치 않습니다.
박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4일 회장 취임사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조했던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산업은행장까지 겸직하게 된 강만수 회장은 글로벌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시사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대내지향적일 때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유목민의 DNA를 살려 해외로 뻗어나가야 한다며 청년 일자리 문제도 해외에 길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인수합병을 통해 대형 금융사를 육성하는 이른바 ''메가뱅크''론에 대해서는
정부가 결정하면 산은은 충실히 수행할 뿐이라며 끝까지 말을 아꼈습니다.
이순우 우리은행장 내정자와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등이 금융권 재편시 주도권을 잡겠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경쟁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강 회장이 ''메가뱅크'' 주창자인데다 행시 후배인 김석동 금융위원장도 대형 투자은행 육성 의지를 밝힌 바 있어 메가뱅크를 둘러싼 공감대가 형성됐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소매금융 확대 등 산은의 민영화에 대해선 ''반대가 없는 회의에선 의사결정을 하지 않았다''는 잭 웰치 전 GE회장의 자서전을 인용하며 다음달 워크숍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산은지주 회장 취임 배경을 둘러싼 일련의 보도에 대해선 지인의 민간 회사행 제안과 신한은행 설립시절 라응찬 전 회장과의 인연, 가정사가 서로 무관하게 일어난 일인데도 한 데 묶여 확대ㆍ재생산 됐다고 섭섭함을 토로했습니다.
WOW-TV 뉴스 박진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