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전셋값 급락..전세난 해소되나

입력 2011-03-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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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강남권 전셋값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 학기 시즌이 지나면서 학군수요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송파구 잠실동 재건축 단지인 리센츠 아파트입니다.

지난달 이 아파트 전용 85㎡(26층)의 전셋값은 3억9천만원으로 한달새 8천만원이나 떨어졌습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7㎡(5층)도 지난달 전셋값이 2억4천만원으로 1월보다 2천만원 이상 하락했습니다.

비강남권과 수도권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지난달 광진구 구의동 현대2차 전용85㎡(6층)의 전셋값이 한달전보다 7천만원이나 내렸습니다.

성남 판교신도시 봇들마을1단지 전용 84㎡(5층)도 전셋값이 1~2천만원 정도 떨어졌습니다.

새 학기 학군수요가 줄면서 자고나면 오르던 전셋값이 안정세를 찾는 분위기입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월세 실거래가 신고건수는 5만여건으로 1월보다 56%나 증가했습니다.

봄 이사철이라는 계절적 요인에 거래정보시스템 정착으로 집계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서울, 수도권 할 것 없이 전셋값이 내림세를 보이면서 전세난 해소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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