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재정난을 계기로 유럽의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진 가운데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유로존의 붕괴가 ''생각하지 못할 일(Unthinkable)''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버핏은 미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생각하지 못할 일로 보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 나는 (그것이) 생각하지 못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화를 지키기 위한 막대한 노력들이 진행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포르투갈처럼 어려움을 겪는 국가들이 재정위기를 타개할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버핏은 "3~5개 나라가 다른 나라에 사실상 ''무임승차(Free-riding)''하는 상황은 안된다. 그런 것이 오래갈 수는 없으며 재정 상황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이 세상의 종말은 아니지만, 유로가 진정한 어려움에 처한 것으로 나타나면 상당한 조정이 필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