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우리금융, 중동ㆍ유럽계 관심표명설 ''급등''

입력 2011-03-2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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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주가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국부펀드의 지분투자 참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장중 한때 5% 가깝게 상승했습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아부다비에서 유전개발권을 얻는 조건으로 UAE 국부펀드가 국내 금융회사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계약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UAE 국부펀드와 카타르 국부펀드가 우리금융지주와 산은금융지주에 투자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수의 금융권 고위관계자는 "최근 UAE를 순방한 이명박 대통령이 한국 금융에 투자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구체적인 투자 계약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언론에 전해진 구체적인 내용과 관련해선 청와대에서 공식 해명을 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해 우리금융지주의 이팔성 회장과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 등 주요 임원들은 UAE를 방문해 아부다비은행과 포괄적 업무제휴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우리금융 고위 관계자들은 "중동 국부펀드의 국내 금융사에 대한 지분투자를 허용했다는 보도의 진위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투자가 이뤄질 경우 우리금융 독자 민영화에는 더 없는 호재"라고 평가했습니다.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중동 국부펀드 외에도 로스차일드 등 해외 유력 금융사와 펀드들이 우리금융지주 지분 투자에 관심을 표명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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