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이사회 재편 완료

입력 2011-03-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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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김승유 하나금융 지주회장이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연임됐습니다.
또 각 금융사들의 임원들이 새롭게 자리를 차지하면서 금융계가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박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정기 주총에서 이팔성 회장의 연임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로써 이 회장은 새로운 3년간 우리금융 민영화 작업에 총력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
"민명화 이후를 대비하여 그룹의 체질 개선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올해는 민영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조직과 인력운용 전반에 있어 잘못된 관행과 문화를 과감하게 고쳐 나감으로 자율에 기반한 책임경영의 새시대를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이와 함께 우리금융지주가 혁신의 생활화를 통해 어떠한 위험에도 흔들리지 않는 조직을 만드는 방안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나금융도 김승유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습니다.

김승유 회장은 연임에 성공하면서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를 확실히 매듭짓기 위해 총력을 펼칠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나금융은 이와 함께 차기 외환은행장으로 내정된 윤용로씨와 김지완 하나대투증권 대표이사를 상임이사로 선임했습니다.

KB금융지주는 임영록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민병덕 국민은행장과 본 릭터 ING은행 아시아 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습니다.

주총이 열리기에 앞서 KB금융 노조는 노사교섭에 불만을 이유로 입구를 봉쇄하는 소동을 벌였다가 사측과의 극적 타협 끝에 다시 개방하기도 했습니다.

각 금융사들이 잇따라 대표이사와 사외이사 등 이사회 구성을 매듭지으면서 본격적인 경영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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