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내수시장 공략ㆍ新산업부문 진출 노려야"

입력 2011-03-2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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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업이 앞으로 중국 내수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중국이 투자를 확대하는 신소재, 정보산업 등 새로운 분야로 전략적 진출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9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를 통해본 중국경제 전망과 우리기업의 대응 전략'' 보고서를 내고 중국 경제정책의 청사진인 제12차 5개년 개발계획의 내용과 국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보고서는 중국 정부가 경제성장률을 7%로 하향 조정한 것은 민생개선과 균형발전에 집중하겠다는 중국정부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지 중국 경제성장의 성장 둔화와 수요 감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내수확대를 위해 소비수요를 늘리는 장기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는데, 사회보장시스템 개선과 의료개혁, 최저임금인상, 주민소득증대 등 민생안정을 통한 소비수요 창출로 중국의 내수시장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연구원은 전망했다.

특히 우리 기업이 새롭게 부각되는 중국의 농촌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농촌지역에 맞는 차별화된 가격 및 제품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또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기술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신소재, 정보산업 등 중국 정부가 추구하는 산업정책과 발전방향에 맞는 분야로 전략적 진출을 시도할 것을 제안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중국 정부는 차세대 정보기술, 신재생 에너지, 첨단 장비제조, 에너지절약 및 환경보호, 바이오, 전기자동차, 신소재산업 등 7개 분야를 전략적 신흥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중국의 임금인상으로 노동집약적 산업에 진출한 기업의 채산성과 경쟁력이 크게 악화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 서부지역으로의 이전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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