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수해피해 다시 없어”

입력 2011-03-3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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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수해에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양천구가 대대적인 수방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1300억원의 예산을 들여 다시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것입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갑자기 불어난 물살에 자동차도 집도 형채를 알아볼 수 없습니다.

어제까지 멀쩡하던 길은 끊기고 무너지고 제 기능을 잃었습니다.

매년 여름철마다 서울 곳곳에서 벌어지는 모습입니다.

특히 지난해는 양천구와 강서구 등 서부 지역의 피해가 컸습니다.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지만 사전에 철저히 준비했다면 어느 정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스탠드업 - 박준식 기자>
“각 가정이나 도로에서 버려지는 각종 하수는 이곳을 통해 이동하게 됩니다. 태풍 등으로 갑자기 물이 불어나더라도 이곳 하수관만 제대로 관리한다면 역류 때문에 발생하는 피해는 막을 수 있습니다”

양천구는 지난해 피해 직후부터 항구적으로 비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350억원의 예산을 들여 빗물저류조와 간선의 하수암거 개선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제학 양천구청장>
“지난해 우리 구민들의 비 피해가 가장 컸던 것은 마음 아픈 일입니다. 다시는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힘으로 자연환경을 바꿀 수는 없지만 완벽한 사전 준비로 그 피해는 줄여나갈 수 있습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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