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 ''헛발질'' 계속 될까

입력 2011-03-31 18:03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앵커>
어제 기업인수목적회사, 교보KTB스팩이 합병 공시를 반나절만에 철회한 어처구니 없는 해프닝이 있었죠.
합병 과정에서의 사전 정보 노출 의혹, 규정 정비 등 스팩 정착에 따른 시행착오를 막기 위해선 보다 적극적인 법 집행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대신증권그로쓰스팩, 교보KTB스팩의 합병이 진행되면서 공통적으로 불거진 문제는 사전 정보 노출 의혹입니다.

지난 16일 대신증권 스팩은 합병 공시가 나기도 전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교보KTB스팩은 거래량이 5거래일 사이 29주에서 33만주까지 급증했습니다.

거래소에서는 즉각 감시에 들어갔지만 M&A 특성상 정보가 새 나간 경위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전화인터뷰> 거래소 관계자
"금감원 쪽에서는 증권사를 불러다가 정보를 관리하라고 요구도 하고 있는 것 같은데..(합병과정에)변호사나 회계사도 끼어들거고 중간 중간에 보고하는 과정도 있을 거고.."

합병 공시를 철회한 교보KTB스팩의 징계 수위에 대한 논란도 큽니다.

일반 개별 종목과 비교해 스팩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하는 것이 과연 효과적인 제재가 될 수 있겠냐는 겁니다.

<전화인터뷰> 거래소 관계자
"기준이라는게 위원들의 판단인데..이번에는 정말 위원들이 어떻게 보느냐의 관점차이가 클 것이다."

전문가들은 스팩 합병 초기 혼란은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징계 수위가 낮고 M&A 전문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전화인터뷰> 김갑래 세종대 교수
"M&A관련 미공개 정보 유출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불공정 거래 행위에 초점을 맞춰서 미국 SEC의 경우와 같이 감독당국에서 철저한 조사와 응징이 필요하다."

시장 혼란을 막고 스팩 신뢰도 재고를 위해서는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법 집행이 필요해 보입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