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소150만두 브루셀라병 검사

입력 2011-04-12 14:30  

농림수산식품부는 12일 전남 담양 농가의 소 브루셀라병 발병과 관련, "브루셀라병의 조기발견 및 확산방지를 위해 올해 소 150만두를 대상으로 채혈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105억원(국비 31억5천만원, 지방비 73억5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놓고 있다고 전했다.

농식품부는 브루셀라병 감염확인을 위해 12개월 이상된 모든 암소에 대해 매년 채혈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감염이 확인된 경우 감염소는 살처분하고 해당 농가의 소들은 철저히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또 소를 사고 팔 때는 반드시 브루셀라병 검역 여부를 확인토록 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브루셀라병은 지난 1955년부터 국내에서 발생하기 시작해 상재하고 있는 질병으로 지난 2006년의 경우 4천여건이 발생해 4만5천두를 살처분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지난 2006년부터 브루셀라병 청정화 계획을 추진, 최근엔 감염률이 급감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덧붙였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09년의 경우 1천47건(살처분 5천953두), 2010년 614건(살처분 4천296두)각각 발생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감염신고사례가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를 보여왔다.

소 브루셀라병의 경우 구제역과는 달리 바이러스가 아닌 세균에 의해 전염되며 구제역처럼 공기 전염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브루셀라병은 구제역과는 달리 소뿐만 아니라 사람도 감염될 수 있고, 감염되면 두통, 발열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치사율은 아주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 2006년 소 브루셀라병 감염률이 2.8%에 달했으나 최근에는 급감해 작년 감염률이 0.3%로 떨어져 청정화 기반 조성단계"라며 "이번의 경우 최근 구제역 사태로 인해 농가에서 예방활동을 적절히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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