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이사장 양원모)가 베트남 하노이 소재 아파트 사업에 참여한다.
공제회는 베트남 하노이 반푸신도시의 아파트 건설 사업에 400억원을 투자한다고 2일 밝혔다.
인평의 베트남 현지 사업법인인 하이브랜드비나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한다.
공제회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400억원을 대여해 오는 2014년에 회수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이 지급보증을 한다.
공제회는 투자 안정성을 위해 하이브랜드비나로부터 토지사용증서 제공, 법인지분질권 설정 후에 200억원을, 인평으로부터 원리금상환과 대표 개인 연대보증, 지급계좌 질권설정 후에 나머지 자금을 빌려주게 된다.
이번 사업은 하노이시 하동구 푸라동 반푸신도시내 CT-01, 02 블록에 지하 2층-지상 36층의 아파트 4개동 1천316세대(총 4천514세대)를 신축하는 것이다.
공제회 측은 "해당 지역은 2014년 경전철이 완공되면 약 20분 이내 하노이 구도심에 접근할 수 있고 관공서와 주요대학 사업지가 반경 5km 내 위치한 복합주거지역"이라며 "현재 하노이의 주택보급률이 30% 미만이고 30대 이하가 70%에 달해 부동산 가격 상승과 아파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자산 8조1천억원인 군인공제회는 건설·부동산사업에 약 2조8천억원을 투자 중이고, 올해 8천700억원을 신규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