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석2조 어린이날 선물 ''펀드''

입력 2011-05-0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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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날을 앞두고 부모님들은 아이들 선물 걱정이 앞서실텐데요.

장난감이나 다른 선물들 보다 어린이들은 금융지식을 쌓을 수 있고,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교육비 마련도 가능한 어린이펀드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7살 아이를 둔 심현성 씨.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 선물로 펀드를 가입해 주기로 했습니다.

장난감이나 게임기와 같은 선물보다는 펀드가 한푼두푼 돈 모으는 재미도 가르칠 수도 있고 교육비를 모으기에도 좋다는 생각입니다.

<인터뷰> 심현성 학부모
"곧 있으면 어린이날이라서 아이에게 줄 가장 필요한 선물이 뭘까 고민하다가 첫째 아이한테 들어줬던 펀드가 생각나서 펀드가입을 생각하게 됐구요. 아이의 장기 투자 습관을 길러줄 수 있고, 또 경제적 기반을 마련해 줄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좋을 것 같구요."

여기에 자산운용사들이 각종 경제캠프나 해외탐방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해 학부모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산업현장 체험학습과 해외연수를, 삼성자산운용도 주말 영어캠프와 어린이 봉사단 행사를 진행 중입니다.

수익률도 은행 금리보다 높아 시중에 나와있는 어린이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10%에 육박합니다.

우리쥬니어네이버펀드의 경우, 연초 이후 수익률이 15%, 설정 이후는 100%를 넘습니다.

이 밖에 하나UBS나 신한BNP파리바에서 운용하는 어린이펀드들도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펀드매니저들은 장기적인 관점으로 주요 우량주들에 투자하고 있다고 언급합니다.

<인터뷰> 김학주 우리자산운용 상무
"어린이펀드이기도 하지만 장기적으로 시장을 이길 수 있는 아주 우량주들, 핵심 경쟁력을 갖고 그런 종목들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하기 때문에"

이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에게 장기투자 습관도 길러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 증여세 공제한도인 1500만원까지 세금을 물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때문에 어린이날을 앞두고 경제교육과 교육비 마련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어린이펀드의 인기가 더해 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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