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6일 `연평도 포격사건을 왜 재현하려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지난해 북남 사이에 일촉즉발의 긴장상태를 조성했던 연평도 포격사건이 아직도 민족의 가슴에 아물지 않은 상처로 남아있는데 바로 그곳에서 또다시 포격훈련을 재현하고 있는 사실에 격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특대형 모략사건인 천안호사건과 연평도 포격사건은 적대세력의 무분별한 북침야망이 빚어낸 반공화국 도발사건으로 민족의 화해와 단합에 엄청난 후과(결과)를 초래했다"며
"그럼에도 남조선괴뢰들은 서해해상 분계선 일대에서 군사연습을 매일같이 벌여놓고 도발의 기회만 노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남조선 군부는 연평도 사격훈련 같은 군사적 대결소동을 통해 북남관계 개선을 주장하는 내외여론에 찬물을 끼얹고 북침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려 하고 있다"며
"남조선 호전세력은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 불을 즐기면 불에 타죽기 마련"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대남선전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전날 "남쪽에 있는 수많은 산과 바다를 제쳐놓고 굳이 여러 차례의 군사적 충돌을 야기한 백령도, 연평도 부근 해상에서 포사격 훈련을 벌인 것 자체가 엄중한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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