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값 폭락...국내 경제 ''호재''

입력 2011-05-0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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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 원자재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경제엔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입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두바이유 국제 현물가격이 하룻새 10% 이상 폭락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6일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13달러92센트(12.17%) 떨어진 100달러48센트에 마감됐습니다.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도 2달러62센트(2.63%) 내린 97달러18센트를 기록했습니다.

다른 상품 가격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금은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인 조지 소로스가 팔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일주일새 28%나 떨어져 온스당 1500달러가 무너졌습니다.

은의 경우 최근 한달간 13.1% 빠졌고 아연 15.1%, 동 가격은 10.5% 하락했습니다.

원면 가격은 한달새 28.2%, 옥수수 11.1%, 소맥은 9.1% 떨어지는 등 농산물 가격도 추락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제 원자재값이 폭락을 보인 배경에는 미국 경제지표 악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또 그동안의 원자재값 급등은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지만 이제 높아진 가격 때문에 투자자들이 선듯 나서지 않고 있다는 게 중론입니다.

전문가들은 "원자재값 하락은 생산 원가가 줄어드는 만큼 국내 업체는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물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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