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욱의 글로벌경제] MS의 Skype 인수 "증시 호재"

입력 2011-05-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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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의 Skype 인수소식 증시 부양 <AP통신>

"Microsoft''s $8.5 billion Skype deal lifts stocks"

오늘 시장의 상승은 후반기에 접어든 어닝시즌에서 기업들의 실적호조가 흔들림없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MS의 Skype 인수소식이 결정적인 모멘텀이 됐다고 밝히면서 그리스 관련 유럽문제가 다시 진정기미로 돌아선 상황에서 이번 M&A 소식을 시장에서 더 없는 호재로 평가했다.

** 마이크로소프트, 85억달러에 Skype 인수발표 <로이터>

"Microsoft to buy Skype for pricey $8.5 billion"

미국의 대표적인 전기전자업종 마이크로 소프트가 전 세계에 1억 7천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인터넷 전화서비스업체 Skype를 인수하면서 MS와 Skype는 앞으로 MS 통신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를 공유할 수 있으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M&A건은 인수가격이 현재 밸류에이션의 두 배에 달하고 소프트업계에서는 사상 최고 규모를 기록했지만 이번 인수합병에 대한 MS 주주들의 반응은 대체로 좀 회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MS의 CEO 스티브 발머는 MS와 Skype는 무선통신관련 소프트웨어 발전과 고객을 함께 공유하면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체이스 인베스트먼트 카운슬의 대표인 피터 터즈는 오늘 시장의 상승세는 MS의 Skype 인수소식이 결정적인 모멘텀이 됐다면서 그리스 관련 유럽문제가 다시 진정기미로 돌아선 상황에서 이번 M&A 소식을 시장은 더 없는 호재로 취급했다고 전했다.

게리 골드버그 파이낸셜 서비스의 대표 올리버 퍼쉬는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최근 같은 저금리 기조에 현금을 맡겨도 제대로된 이자조차 받기 힘들고 차라리 이렇게 기회가 있을때마다 라이벌 회사 인수, 자사주매입, 배당증액 등 지출을 늘리는 것은 투자심리에 긍정적일 수 밖에 없다면서 반대로 얘기하면 기업들이 그동안 비상용으로 확보해 놓았던 현금을 이제 필요없다고 느낄만큼 경기가 좋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미시시피 강 범람, 곡물시장과 정유사 위협 <블룸버그>

"Mississippi Flooding Threatens Crops, Refineries"

미국 멤피스주에 위치한 미시시피강의 수위가 한계치까지 48피트(15m) 정도 남은 수준까지 올라가면서 이를 통해 운반되는 곡물, 석탄 그리고 원유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시시피강은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이고 세계에서 3번째로 큰 해상운송경로인데 미국 대륙 전체 운송량의 41%정도가 여기에 의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중국 무역수지흑자 다시 확대 <WSJ>

"China’s Trade Surplus Comes Back Strong"

중국의 지난 4월 무역수지 흑자가 중국산 제품의 수출신장에 따라 가파른 확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경기를 선행하는 글로벌 교역이 활발해진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중국과 미국간의 환율논의는 다시 재점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월가 현지 경제학자들의 반응을 모아봤다.

IHS글로벌 인사이트의 경제학자 알리스테어 썸튼은 "이번 중국의 무역수지 흑자폭 확대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증가에 따른 것이 아니라 지속되고 있는 긴축의 영향으로 중국경제성장세 둔화에 따른 수입량 감소에 기인한 것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켄 펭 등 씨티그룹 소속의 경제학자 그룹은 "지난 금융위기이후 세계의 공장이라고 일컫는 중국의 수출이 글로벌 경제에서 갖는 역할은 선행지표로 간주되고 있는데 중국의 대일본 수출은 여전히 강화되고 있지만 수입은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고 미국과 유럽에 대한 중국의 무역수지 흑자는 더 커졌다. 따라서 앞으로도 중국의 무역수지 흑자폭은 확대될 것이고 이는 미국과 중국의 환율전쟁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의 경제학자 유송과 헬렌 꿔는 "이번 중국의 무역수지는 춘절이후인 지난 3월 결과가 워낙 위축되었기 때문에 기저효과가 들어있다고 보지만 중국의 수출은 연율 40% 정도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다가 긴축에 따른 내수경기 성장폭 둔화까지 감안한다면 중국의 무역수지 흑자는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위안화 절상은 달러 평가절하 때문 <신화통신>

"Experts say stronger yuan mainly due to dollar depreciation"

중국 내 전문가들은 최근 미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가치 상승은 달러 가치가 너무 하락했기 때문이고 이에 따른 중국내 핫머니 유입을 예의주시 해야한다고 일제히 경고를 보냈다.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은 현재 중요레벨인 6.5선에 근접하면서 올해만 1.9% 그리고 고정환율제를 사실상 폐지한 지난 6월 19일 이후 5% 가까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의 입장에서는 대외부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상대국에는 투기자금과 인플레이션 전가라는 부작용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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