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근 5년간 무역 피해 제소 中에 집중"

입력 2011-05-12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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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미국의 무역 관련 피해 제소가 중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조학희 워싱턴 지부장은 11일(현지시각) 무역협회와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가 공동 개최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세미나에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무역 피해와 관련한 미국의 신규 제소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밝혔다.

조 지부장에 따르면 이 기간 미국의신규 제소 건수는 109건이었고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의 61.5%에 달하는 67건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이뤄진 신규 제소 7건은 모두 중국과 관련한 것이었다.

한국에 대한 제소 건수는 2006년 2건, 2007년 3건, 2008년과 2009년 각 1건이었으며 지난해에는 없어 지난 5년간109건 중 7건(6.7%)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에는 지난 3월 말 미국 월풀사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하단냉동고형 냉장고에 대해 덤핑판매와 정부의 보조금지원을 이유로 상무부에 제소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한.미 FTA 협정문에도 수입규제 관련 규정들이 있다며 미국에 수출하는 기업들은 시장 점유율, 판매 물량, 판매 가격 변화 등

미국 내 시장을 관찰해 제소 움직임을 사전에 파악해야 하고 조사가 시작되면 제소장을 입수해 분석하고 나서 변호사 등 전문가를 고용해 적극적으로 대응 할지를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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