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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고공행진에도 주유소수 감소세

입력 2011-05-12 07:34  

유가의 상승세와 함께 지난해 꾸준히 증가한 전국의 주유소수가 올해 들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전국에서 영업하는 주유소는 2월(1만2천983개)보다 13개 감소해 1만2천970개를 기록했다.

전국 주유소수는 지난해 7월(1만2천927개), 8월(1만2천923개) 소폭 줄어들었다가 이후 9월(1만2천955개), 10월(1만2천958개), 11월(1만2천970개), 12월(1만3천3개)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주유소수 증가세는 유가 상승에 따라 주유소 기름 값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지난해 10월 이후와 궤를 같이했다.

그러나 작년 12월 처음으로 1만3천개를 넘어선 주유소수는 올해 1월(1만2천988개) 감소세로 전환하고서는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유가가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데도 주유소수가 줄어든 것은 과당 경쟁에 따른 폐업 주유소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유소협회 관계자는 "기름 값이 오르면 공급가도 덩달아 높아지지만, 판매가격에 그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문을 닫는 주유소가 최근 많아지고 있다"며 "7천~8천개가 경쟁하기 적정한 수준인데 주유소가 그동안 너무 많이 늘어난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보면 3월 기준 경기가 2천580개로 가장 많았고, 경북 1천418개, 경남 1천282개, 충남 1천148개, 전남 953개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는 모두 668개의 주유소가 3월에 영업을 했다.

정유사 폴별로는 SK가 4천520개로 최다였으며, GS(3천415개), 현대(2천416개), 에쓰오일 (1천917개), 독자상표(702개) 순이었다.

특히 정유사 상표를 사용하지 않고 독자 상표를 도입한 주유소는 2010년 3월에 462곳이었지만 1년 새 60%가량 증가해 상승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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