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팩 은행은 달러-원의 연말 전망치는 1,045원으로 제시했다.
조너선 카베나 웨스트팩 은행 선임 외환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날 연합인포맥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국의 금리가 여전히 ''중립적 수준 이하 (below neutral)''라며 한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추가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의 원자재 가격 강세가 앞으로 몇 달 동안 한국의 인플레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카베나는 그러나 올해 하반기에는 추가 긴축 조처와 원화 강세로 인플레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카베나는 원화 강세와 관련해, 현재 시장의 포지션이 과도하게 달러 매도 포지션에 치우쳐 있다며 단기적으로 달러-원이 반등할 위험은 있으나 1,100원대 위로 올라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베나는 연말 달러-원의 전망치를 1,045원으로 제시했으나, 추가 하락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카베나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한은이 원화 강세를 용인한다는 시장의 의혹과 관련, 그렇다고 의심하지만, 한은이 어느 한 쪽으로만 시장이 크게 치우치게 두지는 않을 것이라며 달러-원이 천천히 낮아지게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카베나는 선물환 포지션 규제와 관련해서는 모든 규제는 항상 시장을 좀 더 불안하게 만들 수 있지만, 중기적으로 원화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며, 환율 변동성을 줄여주지도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