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밖 금리동결..금융시장 요동없어

입력 2011-05-13 18:14   수정 2011-05-1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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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대로 예상과는 달리 두달째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금융시장은 채권시장만 들썩거렸을 뿐 금리동결 영향은 크지 않았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기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곳은 채권시장입니다.

금리동결 발표가 되자마자 국채선물 가격은 단숨에 30틱 넘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다음달 금리인상 가능성이 그 만큼 더 커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임노중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

"오늘 금리를 동결했지만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제한적이였다고 봐야될 거 같다. 6월에 금리인상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식시장도 금리동결 영향이 사실상 없었습니다.

금리동결이 호재지만 외국인의 대규모 팔자세로 지수는 장중내내 약세를 보였습니다.

장후반 기관이 IT주를 사면서 그나마 낙폭은 줄었습니다.

경제지표 부진, 그리스 채무위기 등 대외리스크가 불거진데다 글로벌 유동성 우려에 시장은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외국인이 안전자산으로 눈을 돌려 한국 등 이머징마켓에서의 차익실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증시전문가들은 다만 한은의 경기판단이 물가보다는 경기활성화로 무게중심을 옮겼다는 점을 주목했습니다.

내수나 건설관련 종목에는 긍정적이라는 판단입니다.

원/달러환율은 금리동결로 상승폭은 높이는 듯 했지만 당국의 매도추정 물량이 장후반 나오면서 소폭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다만 금리동결로 추가 상승 분위기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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