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 펀드 3주째 마이너스 수익률

입력 2011-05-1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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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조정을 받으면서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3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3일 오전 기준으로 국내주식펀드는 한 주간 2.59%의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2.66% 하락한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순자산액 100억 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661개 펀드 중 6개 펀드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강세장에서 덜 오른 IT 종목들이 선전하면서 ''하나UBS IT코리아1[주식]'' Class A''펀드가 0.64% 상승해 주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중·소형주와 코스닥에 집중하는 ''푸르덴셜좋은주식압축목표전환1[주식]A''와 대형주 일부에 투자하는 ''삼성PREMIER를위한목표전환1[주식]''펀드가 각각 0.04%, 0.03%의 수익률로 2, 3위를 차지했다.

철강금속업종의 급락으로 ''삼성KODEX철강상장지수[주식]''가 6.89% 하락해 수익률 꼴찌였다.

이어 ''미래에셋맵스TIGER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펀드와 ''KB KStar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펀드가 각각 6.53%, -6.41%로 부진한 성적을 냈다.

해외주식펀드도 약세를 이어갔다.

순자산액 100억 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25개 해외주식형펀드 중 101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과 인도 주식펀드, 동남아주식펀드가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국제유가 등 원자재의 급락으로 기초소재 및 에너지섹터 펀드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JP모간아시아컨슈머&인프라자(주식)A''펀드가 1.97%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냈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 증시에 투자하는 ''피델리티아세안자(주식)종류A''가 1.36%로 2위를 차지했다.

중국주식에 투자하는 ''JP모간차이나자(주식)A'', ''PCA China Dragon A Share자 A-1[주식] Class A''펀드도 각각 1% 이상의 수익률을 올렸다.

''미래에셋맵스MSCI이머징유럽인덱스1(주식)종류A''펀드는 한 주간 5.19% 하락해 가장 낮은 수익률을 냈다.

이 외에도 8개의 기초소재 및 에너지 섹터 펀드가 4% 이상 하락해 주간 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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