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는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종전과 같이 ''A''로 유지했으나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P는 "포스코의 신용등급 전망에 대한 조정은 현재 부여된 신용등급에 비해 동사의 재무상태가 약하고 향후 12개월간 현격히 개선될 가능성도 낮다는 점을 반영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S&P에 따르면 포스코는 해외진출 및 사업 다각화를 통해 성장을 추구하는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추진해 왔으며 이는 재무상태의 약화로 이어졌다.
포스코는 작년 약 3조 4천억원을 투자해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하는 등 2010년 한 해 동안 총 9조 4000억원이 넘는 투자를 했다.
S&P는 "이로 인해 포스코의 재무상태가 약화됐다"고 지적했다.
실제 포스코는 지난 3년간 포스코의 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은 1.1배에서 2.3배로 증가했다.
S&P는 "향후 3년간 동사의 성장 전략 추진을 위해 필요한 잉여영업현금흐름의 창출이나 신주의 발행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이어 "포스코에 대한 신용등급은 국내 철강 업계에서 동사가 가지는 우수한 시장 입지 및 원가 경쟁력, 견실한 수익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철강 산업이 가진 경기민감성 및 동사의 해외 철강 및 비철강 분야에서의 확장 전략, 국내 철강 시장의 경쟁 심화 등은 동사의 등급을 제약하는 요인을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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