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만난 CEO] 이몽룡 KT스카이라이프 사장 "19일 공모가 결정"

입력 2011-05-1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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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국내 유일의 위성방송 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가 다음달 3일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는데요.

이에 앞서 오는 19일 공모가가 확정될 예정인데, 현재 준비상황은 어떤지 이몽룡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공모가 확정과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KT스카이라이프.

국내에서는 위성방송이 케이블TV와 경쟁하는 비즈니스모델이라고 생각하지만 외국계 투자자들은 선진국 위성방송 사업자들의 입지와 방송이 디지털화되면서 프리미엄을 받는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때문에 증권업계는 수요예측 분위기를 감안할 때 공모가가 밴드 상단이나 상단을 조금 웃도는 1만9천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측은 여전히 고민입니다.

<인터뷰> 이몽룡 KT스카이라이프 사장
"수요 예측 분석해 어느정도 공모가 정하는 게 좋을지 결정할 것... 이번주 19~20일쯤 발표"

공모에 이은 다음달 상장과 관련해선 전혀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이몽룡 KT스카이라이프 사장
"다음주 기관 및 일반공모 받아 6월3일 코스피에 정식으로 첫 거래가 되는 수순...상장을 앞두고 투명한 경영 등 그동안 보완해야 할 것들 차근차근 준비해 상장에 손색 없을 정도..."

이몽룡 사장은 최근 케이블업계와 마찰을 빚고 있는 위성방송과 IPTV의 결합 상품인 OTS에 대해 오히려 권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몽룡 KT스카이라이프 사장
"위성 실시간 방송의 장점, IPTV의 VOD 장점을 하나의 셋톱박스로 보는 결합상품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가고 방·통 융합 컨버전스에도 적합한 오히려 장려해야 하는 상품이다."

지상파 재송신 문제에 대해서도 방송의 공익성을 강조하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이몽룡 KT스카이라이프 사장
"전파를 무료로 사용하고 있으니 보편적 시청권을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 지상파가 유럽 등 다른 나라에서 가입자당 비용을 받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몽룡 사장은 끝으로 KT와의 합병으로 한층 강화된 양방향성을 최대한 활용해 새로운 미디어 시대의 선구자로 나서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몽룡 KT스카이라이프 사장
"스마트TV 등 도래로 방·통 융합이 10년이 한달에 이뤄지듯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스카이라이프가 그런 위상을 확보했으니 뉴미디어 개척하는데 앞장 설 생각..."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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