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7·1588 번호 그대로 통신사 이동

입력 2011-05-18 18:57  

올 하반기부터 1577, 1588과 같은 대표번호를 이용하는 가입자들도 기존 번호 그대로 통신사를 변경할 수 있게 됩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대표번호 서비스를 제도화하고 번호이동성 대상 서비스에 포함하기 위해 ''전기통신번호관리세칙''과 ''시내전화서비스 등 번호이동성 시행에 관한 기준'' 고시 개정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대표번호 서비스는 1588-XXXX, 1577-XXXX와 같이 일반 시내전화 번호 대신 사용하는 8자리 번호입니다.

이용자들이 외우기 쉬워 주로 기업 콜센터나 프랜차이즈 업체 등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대표번호를 이용하는 기업들이 통신사를 변경하려면 이용하던 번호를 변경해야 했습니다.

따라서 대표번호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온 기업들은 쓰던 번호를 바꿀 수 없기 때문에 대표번호 서비스 시장은 실질적인 경쟁이 제한돼 왔습니다.

대표번호 서비스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5500억원(무선발신 매출 포함)으로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온세텔레콤, SK텔링크 등 5개 통신사가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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