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중국 전력난 정유ㆍ화학주에 긍정적"

입력 2011-05-1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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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전력공급 문제는 디젤 수요 증가, 전력소모가 높은 PVCㆍ가성소다 생산 축소를 이끌어 국내 정유, 화학업종에 긍정적이라고 미래에셋증권[037620]이 19일 분석했다.

박재철 애널리스트는 "석탄과 전력가격 통제, 가뭄의 영향으로 전력 수급이 불안하다. 에너지 소비가 급증하지만 여전히 전력생산의 80%를 화력발전에 의존하고, 전력의 생산과 소비의 지역적 불균형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동부 산업단지의 일부 업체는 생산량을 줄이고, 생산을 중단할 수 없는 업체는 디젤발전기를 통해 자가발전으로 전력을 공급한다. 2010년 겨울에 발생했던 경유대란 시기와 같이 디젤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디젤 발전수요가 증가하면 비수기에도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돼 정유업종에 긍정적이다. 에너지 다소비 산업인 PVC의 생산 감소에 따른 PVC, 가성소다 가격 상승으로 한화케미칼[009830]과 LG화학[051910]도 좋다.

중국 폴리에스터, 나일론 가동률 하락에 따라 합성섬유 생산업체인 웅진케미칼[008000], 티케이케미칼[104480] 등의 반사이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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