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공포감 없는 수면전립선조직검사 만족도 높아

입력 2011-05-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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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내시경 검사시 불안과 통증 등의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사용하는 수면유발 검사법이 전립선 조직검사에도 매우 유용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향대학교병원 비뇨기과 송윤섭교수팀(두승환, 양원재, 송윤섭)이 2008년부터 2009년 12월까지 104명의 환자를 비수면 조직검사군(51명)과 수면 조직검사군(53명)으로 나눠 통증의 정도를 비교했다. 비수면

그룹에서는 37.2퍼센트의 환자들이 참을 수 없는 불편함을 느낀 반면, 수면그룹에서는 1.8퍼센트만이 불편함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수면으로 인한 부작용은 가벼운 두통, 메스꺼움, 일시적인 혼돈을 호소한 환자가 일부 있었지만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회복이 되었다.


송윤섭 교수팀은 최근 이 같은 연구결과를 대한비뇨기과학회지(Korean Journal of Urology 2011;52:216-202)에 발표했다.


전립선 조직검사는 직경 2-3센치미터 정도의 굵은 초음파 탐침자를 감각이 민감한 항문으로 넣고 날카로운 바늘을 이용해 전립선 조직을 떼어낸다. 초음파 탐침자의 굵기도 부담스럽고, 전립선을 12등분하여, 각

부위에서 조직을 떼어내기 때문에 환자의 입장에서는 조직검사가 자체가 통증과 공포의 대상이 될 수 있다.



한편, 순천향대학교병원 비뇨기과는 10여년전부터 방광경 검사에도 수면요법을 적용해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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