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병원 비뇨기과 송윤섭교수팀(두승환, 양원재, 송윤섭)이 2008년부터 2009년 12월까지 104명의 환자를 비수면 조직검사군(51명)과 수면 조직검사군(53명)으로 나눠 통증의 정도를 비교했다. 비수면
그룹에서는 37.2퍼센트의 환자들이 참을 수 없는 불편함을 느낀 반면, 수면그룹에서는 1.8퍼센트만이 불편함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수면으로 인한 부작용은 가벼운 두통, 메스꺼움, 일시적인 혼돈을 호소한 환자가 일부 있었지만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회복이 되었다.
송윤섭 교수팀은 최근 이 같은 연구결과를 대한비뇨기과학회지(Korean Journal of Urology 2011;52:216-202)에 발표했다.
전립선 조직검사는 직경 2-3센치미터 정도의 굵은 초음파 탐침자를 감각이 민감한 항문으로 넣고 날카로운 바늘을 이용해 전립선 조직을 떼어낸다. 초음파 탐침자의 굵기도 부담스럽고, 전립선을 12등분하여, 각
부위에서 조직을 떼어내기 때문에 환자의 입장에서는 조직검사가 자체가 통증과 공포의 대상이 될 수 있다.
한편, 순천향대학교병원 비뇨기과는 10여년전부터 방광경 검사에도 수면요법을 적용해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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