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만난 CEO]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

입력 2011-05-2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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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중공업맨에서 정유CEO로 거듭난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 최근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해외지역으로는 단연 아프리카를 꼽았습니다.

<인터뷰>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
"미개척지역 아프리카와 동남아 개도국에 직접 실수요자를 찾아 영업을 할 계획이다. 중동은 취임 이후 이미 다녀왔고, 올 여름 아프리카에 일주일 다녀올 계획이다. 아프리카에서 자원과 원유 수입관계 수급을 확인할 예정이다."

중동지역에서 눈을 넓혀 아프리카까지 원유 수입선을 찾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수출국도 아프리카와 동남아 개도국으로 다변화할 계획입니다. 이를 탄탄하게 뒷받침해주는 힘은 첨단 고도화 설비입니다.

현대오일뱅크는 고도화 설비 후발주자에서 최근 30.8%, 업계 1위로 거듭난 만큼 이번 기회를 힘찬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목표입니다.

권오갑 사장은 대산공장 고도화 설비가 다음달이면 100% 운전에 돌입해 그 추진력을 더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
"상업 운전은 들어갔는데, 지금은 일부러 70~80% 시운전하고 있다. 6월쯤 본격적으로 100% 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본 코스모사와 합작하는 BTX공장도 예정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
"지금 기본 설계를 끝내고 상세설계에 들어가서.. 거의 착공에 들어간거나 마찬가지다.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었다."

일본 대지진에도 문제없이 추가 투자가 예정대로 이뤄지고 있으며 오는 2013년까지 완공될 예정입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 신규공장이 완공되면 BTX 전체 생산량이 기존의 3배가 넘는 140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마지막으로 권오갑 사장은 경쟁력의 근원은 사람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관료와 정치인들의 제 역할을 꼬집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
"자원이 없어 걱정하는데 충분한 인적 재원을 가지고 있어 성공할 수 있다. 조선, 반도체, 석유화학 등 모든 분야에서 대기업을 이렇게 많이 작은 나라가 가지고 있는 경우가 없다. 여의도만 잘하면 다 잘될 것 같은데.."

WOW-TV NEWS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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