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욱의 테마분석] 지수 급락, 주도 테마주 울상

[최승욱의 테마분석..지수 급락, 주도 테마들 ‘울상’]

오늘 한 주의 시작을 알리는 국내 증시는 또 한번 휘청거리며 향후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피치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3단계 강등했다는 소식이 지수 하락의 주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시장은 미국의 2차 양적완화 정책의 종료 임박과 함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즉, 시장은 그 어느 쪽으로도 방향성을 확신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른 것이다. 따라서, 테마들 역시 단기적인 트레이딩 기법으로 접근해야만 한다.

대부분의 테마들이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시장의 주도 테마였던 자동차 관련 종목들의 부진이 눈에 띈다. 특히, 관련 종목들은 지수와 연관성이 높은 만큼 오늘과 같은 하락장에서의 약세는 어느 정도 예상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장 초반까지 강세를 보여 주었던 스마트폰·태블릿PC 테마들도 장 초반의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고, 금과 원유 등 일부 상품가격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종목들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테마는 기존에 노출된 변수보다는 새로운 대내외 변수가 생기기 전까지는 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그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항상 그랬듯이, 시장이 위기에 직면했을 때에는 실적 및 자기 자산 비중이 높은 테마군으로 그 매기가 집중될 것을 예측해 볼 수 있다. 일단 현금 비중을 확대하고 실적 및 자산이 많고 부채 비율이 낮은 종목군을 선별하는 작업에 집중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