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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건호 회장, 세계 증권업 회장됐다

입력 2011-05-24 13:47   수정 2011-05-24 13:47

<앵커>
황건호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국제증권업협회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입니다. 위상 강화로 국내 금융투자회사들의 해외 진출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 최초 세계 증권업 수장의 첫 마디는 다변화입니다. 그동안 영미와 유럽이 회장국을 맡으면서 선진국 중심으로 너무 치우쳤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황건호 회장은 수락 연설을 통해 이머징 국가들을 회원으로 영입하겠다며 이미 중국과 접촉했고 인도 역시 정식 멤버로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멕시코 역시 두달 뒤 이사회를 통해 영입할 예정으로 자본시장을 대표하는 실적적인 국제기구로 만들겠다는 포부입니다.

국제증권업협회협의회에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등 15개 나라 17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지만 이머징 국가는 브라질이 유일합니다.

황건호 회장은 국제 자본시장이 아시아의 역할과 함께 한국의 리더십을 인정했다며 앞으로 선진국과 이머징 국가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제투자자교육연맹 등 국제기구와 연계해 국내 금융투자회사들의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유도할 계획입니다. 국제 금융질서가 재편되는 지금이 적기라는 판단입니다. 영미가 자국 문제로 주춤할 때 적어도 아시아 이머징 국가에 교두보를 만들자고 강조합니다.

황건호 회장은 1984년 대우증권 시절 ‘코리아펀드’를 뉴욕 증시에 상장하고 2001년 메리츠증권 대표 때에는 최초로 리츠를 도입한 자본시장 국제화 1세대이자 국제금융전문가입니다.

30년 넘게 이어진 세계 시장 도전이 빛을 보는 가운데 위상 강화로 국내 업체들에게도 적잖은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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