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1분기 가계 빚이 8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가계 부채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무디스는 은행산업에 가장 큰 위협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801조4천억원, 사상 최대치입니다.
2009년 3분기 이후 1년 반만에 100조원이 늘어난 겁니다.
금융기관 가계대출 잔액은 752조3천억원, 신용카드 등에 의한 외상구매를 뜻하는 판매신용잔액은 49조1천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증가폭은 다소 축소됐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전분기 7조7천억원에서 5조4천억원으로 줄어들었고 마이너스통장대출 등 기타대출은 9천억원 감소한데 따른 것입니다.
<전화인터뷰> 이재기 한국은행 금융통계팀 과장
"주택거래량이 부진했고 연초, 설날 상여금 지급 등으로 마이너스 통장 사용 요인이 줄어들어 통상적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계절적 요인으로 증가세는 주춤했지만 800조원을 넘어선 가계 빚 폭탄이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국내 은행산업의 가장 큰 위험요인 중 하나로 가계부채비율 증가를 지적했고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비은행권 대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당국 역시 가계부채 안정 대책을 준비중이지만 부실저축은행 사태, 우리금융 민영화 등 산적한 현안에 쉽사리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올해 1분기 가계 빚이 8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가계 부채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무디스는 은행산업에 가장 큰 위협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801조4천억원, 사상 최대치입니다.
2009년 3분기 이후 1년 반만에 100조원이 늘어난 겁니다.
금융기관 가계대출 잔액은 752조3천억원, 신용카드 등에 의한 외상구매를 뜻하는 판매신용잔액은 49조1천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증가폭은 다소 축소됐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전분기 7조7천억원에서 5조4천억원으로 줄어들었고 마이너스통장대출 등 기타대출은 9천억원 감소한데 따른 것입니다.
<전화인터뷰> 이재기 한국은행 금융통계팀 과장
"주택거래량이 부진했고 연초, 설날 상여금 지급 등으로 마이너스 통장 사용 요인이 줄어들어 통상적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계절적 요인으로 증가세는 주춤했지만 800조원을 넘어선 가계 빚 폭탄이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국내 은행산업의 가장 큰 위험요인 중 하나로 가계부채비율 증가를 지적했고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비은행권 대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당국 역시 가계부채 안정 대책을 준비중이지만 부실저축은행 사태, 우리금융 민영화 등 산적한 현안에 쉽사리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