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2년 KT, IT컨버전스그룹 탈바꿈

입력 2011-05-2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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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T가 이동통신사업자인 KTF와의 합병 2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변화를 선언했습니다. 통신전문 그룹에서 IT컨버전스 그룹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변화를 꾀하고 있는 KT.

외형적인 성장뿐 아니라 통신을 넘어 금융과 미디어, 클라우드, 글로벌화를 성장동력으로 대대적인 융합을 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상의 서버를 통해 IT 서비스를 한번에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석채 / KT 회장
"모바일 인터넷 시대의 핵심은 무엇보다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컴퓨팅이다. 손에 들고 다니는 장치에 컴퓨팅 능력을 장착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것이 컴퓨터 기능을 하려면 어디선가 컴퓨터 기능을 수행하는 곳이 있어야 하고 그것이 바로 클라우딩 컴퓨팅..."

실제 오는 30일엔 일본 소프트뱅크와 업무협약을 맺고 클라우드 서비스의 첫 해외진출을 노립니다.

KT는 또 인수 예정인 BC카드를 비롯, 금호렌터카와 스카이라이프 등 자회사와 협력해 비통신 사업의 매출 비중을 지난해 27%에서 2015년 45%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그룹경영을 본격화해 2015년 ''IT서비스와 미디어'' 매출을 6조원으로, 금융·차량·보안 등 ''융합 서비스'' 매출 8조원, ''글로벌'' 매출을 4조원으로 늘린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유·무선과 콜센터 등 ''통신'' 분야 매출도 확대해 총 그룹 매출을 합병전인 2008년말 21조8천억원에서 지난해말 24조9천억원, 2015년엔 40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입니다.

이석채 회장은 끝으로 "KT그룹사 전체가 또 한 번 혁신을 통해 컨버전스 혁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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