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업, 발전사업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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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2 17:15  

중공업, 발전사업 `각축전`

<앵커> 국내 대형 조선사들이 세계 해양플랜트 석권에 이어 육상플랜트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과거 10년간 발전설비 일원화를 통해 넘볼 수 없었던 시장을 본격 진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중공업이 최근 발전산업용 보일러 업체인 신텍 인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물을 끓이는 보일러 설비는 터빈과 함께 발전사업의 주요 설비로 꼽히고 있어, 업계는 삼성중공업이 본격적인 발전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업계 관계자

"삼성중공업이 종합 중공업 업체로 간다면 필요한 사업부분이다. 일부 인수를 한 다음에 나머지는 추후에 결정될 수도 있고, 지분만 인수하고 경영권은 현 경영진에게 맡기는 방법, 지금 인수하고 후에 합병으로 넘어가는 방법 등…"

특히 신텍은 지난 1999년 발전설비 일원화로 인해 삼성중공업이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에 내줘야 했던 인력들이 만든 회사인 만큼 의미도 남다릅니다.

삼성중공업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해명했지만 현재 지분 매각에 대한 협상이 상당수 진행된 것은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삼성중공업뿐 아니라 최근 대형 조선사들은 해양플랜트 선전에 이어 `육상플랜트`, 발전사업 되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조선업계 맏형인 현대중공업은 지난 해 20억달러 수주에 이어 올해는 그의 두 배에 달하는 38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 수주 실적이 다소 부진하지만, 하반기 중동과 아프리카 등 10억달러 이상의 대규모 수주 2~3건을 기대하고 있어 목표 달성은 무난하다고 밝혔습니다.

STX중공업도 올 초 30억달러 규모의 이라크 디젤발전 플랜트 수주에 이어 추가로 철강 플랜트와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10년간 두산중공업이 독점했던 발전사업 시장, 무대가 전 세계로 확장되면서 두산중공업을 추월하려는 후발주자간 경쟁 구도가 더욱 첨예화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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