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 생선을 맡기다니"..탈옥도운 교도소장

입력 2011-07-21 07:19  

최근 멕시코 북동부지역에서 발생했던 대규모 탈옥사건에 교도소장과 교도관들이 줄줄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멕시코 연방검찰은 15일 북동부 타마울리파스주(州)의 누에보 레라도의 한 교도소에서 발생한 탈옥사건을 도운 혐의로 교도소장과 교도관 6명을 구금했다고 20일 EFE통신이 전했다.

당국은 교도소장 등이 폭동이 난 뒤 수형자들이 교도소 내 터널을 통해 외부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일정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형벌집행센터(SEC)로 알려진 문제의 교도소에서 발생한 폭동으로 7명이 숨지고 수형자 61명이 탈옥했으며 교도관 5명이 실종됐다.

사라진 교도관 5명은 수형자 탈옥을 도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교도소에서는 지난해 12월에도 수형자 151명이 도망치는 대규모 탈옥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에도 교도관 41명이 탈옥을 도운 혐의로 당국에 체포됐다.

멕시코에서 탈옥사건이 잇따르면서 연방 정부의 관리소홀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커져가고 있다.

2년 전 정부가 교도소 관리에 제대로 나서지 않을 경우 대규모 탈옥사태 발발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던 멕시코 상공회의소연합(Fedecaco)은 중범죄자 시설이 과밀 수용상태라며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현재 타마울리파스주 교정시설에는 마약갱단 조직원으로 활동했던 중범죄자만 2천여명이 수용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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