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정 위기. 환율 하락 부추겨

입력 2011-07-27 18:43  

<앵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도 1,050원 선을 겨우 버터내는 등 원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데요.

환율 하락의 배경을 먼저 김민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서울외환시장에서 마감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1원 내린 1,050원. 지난 2008년 8월 1,049원을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장중 한 때 연중 최저인 1049.10원까지 하락했다가 막판 그 폭을 줄였습니다.

최근 한달 사이 40원 가까이 빠졌습니다.

이 같은 환율 하락은 결국 달러 약세에서 기인합니다.

달러를 찍어내는 미국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의 채무 한도 증액 문제는 어떻게든 해결될 것이라는 것이 시장의 전반적인 시작입니다. 하지만 미국 문제의 근원인 재정적자는 그 해결책을 찾는데만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이렇다보니 달러에 대한 불안심리가 커져만 가는 겁니다.

여기에 유로존의 위기가 일단락됐고, 유럽중앙은행이 금리 인상도 단행하면서 달러보다 유로화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졌습니다.

<인터뷰>이승훈 삼성증권 연구원
"유로의 재정위기가 수면 아래로 내려가면서 유로화가 강세가 되기 시작했고요. 이런 것이 달러화 약세로 연결됐다"

국내 금리도 원화 강세에 한 몫하고 있습니다. 선진국들에 비해 우리나라 금리는 정상화 수준으로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면 이자를 조금이라도 더 주는 국내 채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미국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고, 대외 여건도 원화 강세에 유리한 만큼 이 같은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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