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화물기 제주 서해상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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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8 17:25   수정 2011-07-28 17:25

아시아나 화물기 제주 서해상서 추락

<앵커> 오늘 아시아나항공의 화물기가 제주도 서해상에서 추락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국토부와 아시아나항공은 실종된 조종사 2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이는 동시에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봉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고 화물기는 오늘 새벽 2시47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중국 상하이 푸동공항을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출발한 지 1시간20분이 지나 레이더에서 사라졌고 수색에 나선 해경에 의해 기체 파편과 부유물 등이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김한영 국토해양부 항공정책실장 "해군 및 해양 경찰청 구조대가 급파돼 수색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고 7시 10분경 사고 부근 해역에서 아시아나항공의 기체의 일부로 보이는 부유물을 확인해 수거했습니다"

추락 추정 지점은 제주공항에서 서남쪽으로 130km 떨어진 해상이며 화물기에는 기장과 부기장 등 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항공기는 중국 상하이관제소에 화물칸 화재 발생을 통보하고 제주도로 회항하겠다는 비상 교신을 남긴 뒤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브릿지>

"이번 사고는 지난 1999년 대한항공 화물기 추락 사고 이후 12년만에 발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아시아나항공이 화물을 싣고 포장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추락한 화물기에는 리튬배터리와 페인트, 아미노산용액, 합성수지 등 0.4톤의 인화성 물질이 실려 있었습니다.

전체 화물 58톤 가운데 미미한 양이지만 위험 물질이 충격을 받으면서 화재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비행 당시 기상 상황에 문제가 없었고 항공기도 2006년에 제작된 비교적 신식 항공기여서 화물 이외에는 문제 발생 소지가 적다는 것이 항공 전문가의 설명입니다.

아시아나항공측은 국제항공운송협회 IATA의 화물 처리 자격을 가진 직원이 규정에 따라 화물을 탑재해 싣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토부와 아시아나항공은 실종된 조종사에 대한 수색 구조활동을 지속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블랙박스 수거에 나서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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