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주유소 비웃는 기름값..연일 고공행진

입력 2011-08-0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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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름값이 연일 고공행진입니다.

정부가 대안주유소를 설립해 기름값을 잡겠다고 하고 있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상승세는 꺽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창율 기잡니다.

<기자>

오늘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951원.

지난달 7일 정유사 기름값 인하조치가 끝난 후 25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지역 휘발유값은 2026원을 기록하며 2008년 7월13일 기록된 역대 최고가인 2027원에 1원 모자란 수준입니다.

기름값 상승세가 멈추질 않자 정부는 다시 한번 기름값을 잡겠다는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최근 전경련 주최 제주포럼에서 "현재 주유소 시장은 완전자유경쟁 시장이 아니다"며 "독점이나 과점 상태에서 정부가 개입하는 것을 반시장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최근 대안주유소 도입과 무폴 주유소 확대에 대한 당위성을 역설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의지와는 별개로 주유소 기름값 상승세는 멈추질 않을 전망입니다.

하반기 국제유가가 불안한 상황에다 정부의 대안주유소 정책 또한 실효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주유소업계 관계자
"하반기로 갈수록 오히려 앞날을 예측할 수 없으니까.저번에 경제위기때도 50달러까지 떨어졌다 100달러 넘었다가 요동을 쳤잖아요. 함부로 예측하기가 어려운 부분인 것 같아요..(대안주유소는)이게 과연 잘 될까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에요"

멈추질 않는 기름값 고공행진에
정부의 물가 대책은 더욱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WOW-TV NEWS 한창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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